[영남일보:이 사람] 최영준 대구시 청소년 재능기부 봉사단장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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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최영준 대구시 청소년 재능기부 봉사단장

  • 박진관,이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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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1 08:28  |  수정 2016-06-21 08:29  |  발행일 2016-06-21 제29면




최영준 대구시청소년재능기부봉사단 단장(59·대구공업대 호텔외식조리계열 교수)은 지난달 어려운 청소년과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한 공로로 대통령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지난 15일 만난 그는 주방보조에서부터 시작해 교수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거제도 출신인 최 단장은 섬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부산의 최고급 스테이크전문 레스토랑인 ‘호수 그릴’에 주방보조로 들어갔다. 이후 울산 호텔현대 등을 거쳐 90년 대구 금호호텔 총주방장이 됐다. 그가 거친 호텔만 해도 10곳이 넘는다. 요리업계에 종사하면서 한·중·일·양식·복어조리기능사에다 미국과 중국에서도 인정하는 자격증을 취득했다. 2006년엔 조리기능장이 됐다. 낮은 곳에서 출발해 정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시련이 있었으나 각고의 노력과 의지로 이를 극복했다.

그는 실전에만 만족하지 않고 이론에서도 최고가 되고 싶어 지천명(知天命)의 나이에 성덕대 조리과에 입학했다. 이후 경운대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구한의대에서 한방식품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땄다. 그는 전문대 요리관련 학과 강사를 시작으로 겸임교수 등을 거쳐 2008년 대구공업대 호텔외식조리계열 교수로 정식 임용됐다. 만학의 열정과 주경야독으로 꿈을 이룬 것이다.

그는 봉사에도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실천했다. 2005년 ‘원강회’라는 봉사단체를 만들어 회원과 더불어 대구서구자원봉사센터, 모자원, 대구서구복지관, 대구서구드림스타트 등지에서 요리봉사를 했다. 각자 추렴한 돈으로 매월 또는 격월로 한부모 가정 등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생일상을 차려주고 밑반찬을 제공했다.

그가 대구시청소년재능기부봉사단의 초대 단장을 맡은 이후 봉사단의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처음엔 3개 팀에 30명으로 출발했으나 지금은 15개팀에 600명으로 늘어났다. 그가 속한 요리 및 조리부문을 비롯해 장수사진, 메이크업, 벽화그리기, 제과제빵, 헤어디자인, 의류수선, 지식나눔, 한방의료, 피부미용, 항공과학 등으로 다양화됐다. 봉사단에는 분야별로 교수, 기업인, 기능장 등으로 구성된 이사진과 운영위원이 있어 청소년에게 멘토가 되고 함께 월 1회 이상 봉사활동을 펼친다.

그는 3년6개월째 주말마다 청소년과 함께 대구시 중구 요셉의 집에서 조리, 배식, 설거지와 같은 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엔 총 66일간 봉사를 했다.

“아내가 이젠 집에서도 봉사를 좀 하라며 투정을 부리더군요(웃음). 아이들이 노숙인들에게 급·배식봉사를 하면서 이젠 집에서 밥투정을 못하겠다고 해요. 보통 서너차례 봉사를 하면 그런 생각을 갖게 됩니다. 밥상머리교육이 따로 필요없지요.”

그는 앞으로 요리학교를 설립하는 게 꿈이다. 이곳을 통해 기능인에겐 비전을 제시하고, 어려운 이웃에겐 나눔의 장이 되도록 만들고 싶다는 게 그의 바람이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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